『나는 네이버 프런트엔드 개발자입니다』 리뷰 | 프론트엔드의 역할, 기술적 가치, 미래

 

 

국내 프런트엔드 최전선 맛보기

 
  내 개발자로서의 첫 커리어는 프론트엔드 인턴십이고, 현재까지 인턴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 인턴을 막 시작했을 때는 모든 것이 처음 보고 새로 배워야 할 것들이라 재밌었지만, 인턴을 시작한 지 한두 달 정도가 지났을 때는 단순한 기능 구현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겠다 싶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계속 한다면 어떤 역량을 더 길러야 하는지, ‘잘’ 하는 프론트엔드의 차별점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의문이 생겼다. 프론트엔드는 상대적으로 ‘단순 업무’ , ‘전망이 좋지 않은 일’이라는 인식을 가진 친구들에 확신을 가지고 대답할 수 없었다. 또 인턴을 하면서 백엔드도 같이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현재는 백엔드와 프론트 업무를 함께 맡고 있는데, 풀스택 엔지니어가 아닌 프론트와 백 중 하나를 정해서 취업을 해야 한다면 어느 쪽이 나에게 더 적합할지에 대한 고민도 들었다. 이러던 찰나에, 이 책을 발견하고 국내 프론트엔드의 최전선을 간접 경험하여 앞서 언급한 의문들을 해결하고자 책을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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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었던 내용들 

누~가 이렇게 짜요? 니가 그렇게 짭니다. 아닐 것 같지?

동작 방식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컴포넌트 설계와 프론트엔드의 역할

단위의 설계는 기획 및 디자인 단계부터 함께 고려해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만약 다 똑같은 검색 폼인데 어디에서는 꼭 엔터 키를 눌러야 검색이 되는데

어디에서는 키 입력과 동시에 반영이 되고 등등 일관성이 없다면
개발자는 비슷한 기능의 컴포넌트 여러 개를 반복해 만들어야 하고
디자이너도 요소마다 제각각 디자인 가이드를 줘야 한다.
개발 과정도 고통스러운데, 사용자 입장에서도 주어진 인터페이스가 어떻게 동작할지 예측할 수 없어 혼란스럽다.
 
해당 문제를 사전에 막으려면 기획 단계부터 '검색 폼'이라는 하나의 단위 요소가 정의되어야 한다.
협업하는 기획자와 디자이너들이 컴포넌트 단위 설계에 익숙하다면 기술 검토를 할 필요도 없이 이미 단위 요소를 잘 정리해서 전달해줄 것이다. 이러면 개발자는 그대로 구현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을 테니 이상적인 개발 프로세스가 진행되겠지만..
하지만 세상이 이렇게 호락호락한 것은 아니고, 항상 경험 많고 배려심 넘치는 동료와 협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설계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내용들이 고려되지 않은 채 개발자에게 넘어온다면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자신의 이해와 감각을 발휘해 설계 담당자와 많은 소통을 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함께 채워나가야 한다.

설계를 그대로 개발로 옮기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설계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주고 싶었는지
설계 의도를 파악하고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는 부분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것이 먼저 요구된다.
기획자 및 디자이너와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오해와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수없이 많은 대화를 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소웨 학점 따기 힘들어했던 지난 날의 내가 떠올라 .... 다시 학교로 돌아가면 학점 잘 따야지

 

 

프론트엔드 분야의 발전

 

최근 프론트엔드 트렌드를 보면, 첫 로딩은 서버에서 하고 이후 처리는 클라이언트에서 하는 SSR이 대세다.

프론트를 위한 백엔드를 직접 구축하는 등 백엔드 개발 영역도 같이 다루기 시작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바라보는 현 시대의 웹 앱 개발은 어떻게 보면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서비스 개발을 하는 것이고,

백엔드 개발자는 데이터를 서비스에 제공해 주기 위해 가공하고 API 서버를 만드는 데이터 엔지니어링의 분야를 하는 것이다.

 

가끔 API를 부르면 데이터가 알아서 오기에 그 뒤에서 어떤 알고리즘이 데이터를 이렇게 가공해 주는 것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하지만 빠르게 개발하는 것을 좋아하고 시각적인 피드백을 좋아하는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이 재미있다.

 

이후 개발 진로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는..

수학(선형대수 등)을 싫어하면 인공지능은 비추천, 

비교적 단순한 로직들을 빠르게 해결하며 시각적으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개발을 좋아하면 프론트

상대적으로 한 가지의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해결하는 게 좋으면 백엔드

이런 식의 조언이 있었다.

 

 

 

나도 나 스스로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 프론트엔드를 시작했었다. 내 아이디어를 내가 직접 구현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추천하는 프론트엔드 개발 학습 방법

프론트엔드 학습 방법 : 지식 습득 -> 직접 코딩 -> TIL에 정리

지식을 습득하고, 코드를 직접 작성하며 개념을 온전히 이해하고, TIL에 논리 정연하게 정리한다!

 

 

학습 로드맵에 집착하지 말자.

차례차례보단 그때그때!

(항상 귀납적 학습방식과 연역적 학습방식이 병행되면 좋을 것 같다.) 

프론트엔드 로드맵 사이트 roadmap.sh/frontend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오픈소스 기여하기

 

 

오류 관리 시스템!

전에는 오류를 단시 피하고 싶은 존재로만 생각했다.

내가 개발한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면 부끄러운 일이기에 빨리 해결하고 최대한 큰 영향 없이 넘어가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직접 오류를 찾아 수정했던 경험보다는 어디선가 오류가 발생했다는 제보를 받고 급하게 수정한 적이 더 많았다.

 

새 조직에서는 오류를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며, 발생했다는 것 자체보다는

왜 발생했고 동일한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존재로 인식했다.

 

오류 발생 사실 공유 - 다른 부분에 영향 없는지 파악 - 수정은 빠르게(보통 정상 동작 버전으로 롤백) - 해당 오류 재현해 보고 왜 발생했는지 원인 파악 - 수정 후 다른 오류 없는지 다시 모니터링 - 배포프로세스 종료

-> 이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새 조직에서는 사람의 실수를 그 사람 문제가 아닌 시스템 문제로 봤다.

사람은 누구나, 언제나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잘 구축된 시스템은 실수를 미리 발견해 보완할 수 있다.

 

 

 

 

테스트 프로세스 강화 : 어떻게 효율적으로 테스트?

유닛테스트 & 통합테스트 - 깃허브 액션을 통해 PR 발생 시점에 확인가능하게 자동화

E2E 테스트 - 특정 개발 서버 배포되는 시점에 수행하도록 설정

 

웹뷰에서 동작해 앱 기능을 이용해야 하는 부분은 별도로 정리

기능 및 그동안 오류 확인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추가

 

센트리 툴로 오류 로그 적재. 
배포 직후 모니터링하는 것과 적당한 기준을 설정해 해당 기준 이상의 오류 로그 적재되는 경우 알람 설정

 

 

서비스 개발 과정

 

웹 기술의 발전

 

스티브 소더스의 '웹사이트를 빠르게 로딩하기 위한 14가지 툴'

14 Rules for Faster-Loading Web Sites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오픈소스 기여하기

 

 

 

프론트엔드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많이 이야기되는 것이 트렌드가 굉장히 빠르게 변한다는 것.

프론트엔드라면 쉴 새 없이 등장하는 것을 꾸준히 배워야 하며, 이게 프론트엔드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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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 

프론트엔드 영역을 계속 한다면

1. 웹, 브라우저,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등 동작 원리에 대한 이해
2. 사용자 경험 신경 쓰기, 기획 및 디자인과의 소통
3. 테스트 및 오류 방지 시스템 구축
4. 오픈소스 기여
5. 발전하는 트렌드 학습하기

에서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역할과 발전시켜야 할 부분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점들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

그리고 프론트엔드 분야가 진입장벽은 낮아보일지라도 '잘' 하는 것은 쉽지 않은 분야라고 느꼈다.

 

 

하지만 여전히 프론트엔드 분야로 취업을 해야 할지에 대한 확신은 없는데,

프론트엔드 뿐만 아니라 프론트엔드와 연결된 백엔드,

나아가 전체적인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시스템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호기심은 내가 프론트 이외의 분야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나온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가장 빠르게 취업을 하는 길은 

지금까지 비교적 제일 많이 했던 프론트엔드 분야를 계속 파고드는 것이겠지만,

나는 가장 쉬운 길을 택하는 것을 약간 회피하는 성향이 있는지....

조금 돌아가더라도 내 선택에 좀 더 확신을 가지기 위해선 

당분간은 특정 직무로 나누는 것에 치우치지 말고 관심 가는 분야들을 공부해야겠다.

조급할 필요 없으니까!

 

그리고 어차피 '소프트웨어' 안에 있는 분야들이기에

이 안에서 전환을 하더라도 다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견고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당장은 개발이 재미있고, CS 지식을 더 쌓고 싶고,

더 알고 싶고 더 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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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런트엔드 개발자는 현업에서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는지,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어떤 역량에서 차별점을 가질 수 있는지 등의 의문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나는 네이버 프런트엔드 개발자입니다』 책을 추천합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490012

나는 네이버 프런트엔드 개발자입니다 | 김지한 - 교보문고